계산기 버튼 소음을 줄이는 방법
사무실에서는 어떤 계산기를 써도 문제가 없겠지만, 조용함을 유지해야 하는 도서관, 독서실, 고시원 등에서 계산기를 사용한다면 계산기 소음에 주의해야만 합니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고, 그들의 미움을 살 수 있습니다.
계산기 사용에 따른 소음을 줄이는 방법이 있을까요?
1. 소음의 원인
계산기 버튼의 소음은 버튼부에서 버튼 스위치 내부에서 나는 소음과 외부에서 나는 소음 두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줄일 수 있는 것은 스위치 자체 소음 이외의 소음입니다. 버튼 스위치 (내부)의 딸깍걸리는 소리(=마우스 클릭음과 유사)는 줄일래야 줄일 수가 없습니다. 대표적으로 [TI-nspire] 가 있습니다. 계산기에 이런 스위치가 있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이 글에서는 스위치 클릭음을 제외한 소음으로 한정해 설명드립니다.
㉮ 충격음 및 마찰음 (계산기 내부 및 표면 or 바닥) = 계산기 내/외에서 고루 발생
㉯ 스위치 작동음 (버튼 부품 구조상 필연적으로 발생)
2. 소음을 줄이는 방법 (충격 흡수)
계산기 소음은
ⓐ 바닥 충격음 : 버튼이 최저점까지 눌렸을 때 남아있는 손가락의 에너지가 충격 에너지로 퍼지면서 나고
ⓑ 케이스 상판 충격음 : 눌렸던 버튼이 내부 반발력에 의해 다시 최고점까지 올라왔을 때 남아있는 에너지가 다시 충격 에너지로 퍼지면서 나고
ⓒ 마찰음 : 눌리거나/올라오는 과정에서 부품 일체가 서로 마찰하면서 혹은 손가락과 마찰하면서 내기도 합니다.
이 세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그 중에서 ⓐ 바닥 충격음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바닥에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수건을 두툼하게 깔거나, 계산기를 손바닥 위에 올려두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 소음 모두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손가락을 최대한 버튼에 밀착해(=이른 바 구름타법) 사용하고, 또 가능한 한 느리게 버튼을 누르는 것 뿐입니다. 하지만 1분 1초가 아쉽고 문제푸는데 집중하다보면 수험생에게 쉽지만은 않은 방법입니다. 하지만 되면 좋고 안되면 말고가 아니라 몸에 습관이 벨 수 있도록 노력은 해야하겠죠.
3. 대안1 : 스마트폰 계산기
스마트폰에 실물계산기와 가장 유사한 어플을 깔고 사용합니다. 터치식이기 때문에 소음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사용해야만 하는 계산기와 작동방식이 동일하다면 최선의 대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점 : 물리버튼에 비해 키 입력 속도가 떨어짐.
배터리 문제로 오래 켜놓고 사용할 수 없음.
4. 대안2 : 터치 버튼 계산기(=터치식 계산기)
시중에 물리버튼이 아닌 터치식을 채용한 계산기가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마찬가지로 소음이 발생하지 않습니다.
다만, 바닥 충격음은 있을 것인데, 수건정도로 해결할 수 있으니 큰 문제는 아닙니다.

단점 : 키감이 썩 좋지 않다는 평가.
표시 자릿수도 적음.
브랜드 제품이 아닌 저가형이라서 마감이 별로.
물리계산기와 버튼 배치가 다름. 【GT】버튼 등이 없을 수 있음.
* 왼쪽의 투명키패드 형식 구해서 써 보니 못쓸 녀석이네요. https://allcalc.org/49127
5. 대안3 : 고무(실리콘) 버튼 계산기
버튼이 플라스틱이 아닌 고무재질로 된 계산기가 있습니다.
TV 리모콘과 유사하다고 보시면 되는데요...
단점 : 키감이 좋지 않습니다. (빨리 누르면 안눌리는 경우가 있을 수도...)
6. 대안4 : Silent Key or Silent Operation 기능의 계산기
메인 브랜드 계산기 중에서도 Silent 기능을 홍보하는 모델이 있습니다. 큰 차이는 없을 것 같긴 하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는 낫지 않겠나... 싶습니다. 직접 사용해보진 않아서 그 효과에 대해 말씀드릴 수는 없네요.
CASIO 홍보문구
Silent Touch Keys
Keys are specially designed for silent operation when compared to previous CASIO calculators to help maintain a more pleasant working environment. (Heavyduty Calculators)
SHARP
키 조작음 감소, EL-N422 대비 약 20 % 감소. (EL-N942-X)CANON
저소음 키 터치 (KS-1220TG)
단점 : 국내 판매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 가격이 비싼 편.
댓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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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모든계산기
그런데... 주의할 것이 하나 있는 듯 합니다.
http://www.tmon.co.kr/deal/1920631194?opt_deal_srl=1921057478&utm_source=danawa&utm_medium=affiliate&utm_term=205009_%EB%8B%A4%EB%82%98%EC%99%80DB&utm_content=&utm_campaign=%EB%8B%A4%EB%82%98%EC%99%80

여기 상품 설명을 보니 + 키 아래 ㄷ자 쇠받침이 있어
다른 키와 달리 소리가 난다고 하네요.관련한 환불 컴플레인이 있었으니까 이렇게 적어뒀겠죠?
(최소한 사람에 따라, 상황에 따라) 거슬리는 소음이 있을 수도 있겠다... 고 정리해 둬야겠습니다.
세상의모든계산기 님의 최근 댓글
ChatGPT-5 기호(÷, /, :) 자체는 의미적으로 같은 “나눗셈”을 뜻하지만, 문맥(사람이 쓰는 수학 vs 컴퓨터/프로그래밍)에 따라 해석 우선순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1️⃣ 전통 수학 표기 — ÷, /, : 수학 교과서, 논문, 일반 문서 등에서는 셋 다 의미적으로 “나누기”로 간주됩니다. 즉, 48÷2(9+3), 48/2(9+3), 48:2(9+3) 은 같은 의미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모두 사람의 수학 관행적 해석이 적용되어 48 ÷ 2 × (9+3) = 288 로 처리되죠. 즉, 기호가 바뀌어도 결과는 바뀌지 않습니다. 🔹 2️⃣ 컴퓨터·프로그래밍 문맥에서 / 사용 시 컴퓨터는 “생략된 곱셈(implicit multiplication)”을 따로 구분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다음 두 식은 완전히 다르게 인식됩니다. 표현 파이썬 등에서 해석 결과 48 / 2*(9+3) ((48 / 2) * (9+3)) 288 48 / 2(9+3) ❌ 문법 오류 (생략된 곱셈 인식 불가) — 즉, 컴퓨터 언어에서는 생략된 곱셈이 허용되지 않기 때문에, /는 반드시 명시적 *와 함께 써야 합니다. 🔹 3️⃣ “:” 기호의 경우 현대 수학에서는 “비율”을 나타내는 기호로 쓰입니다. a:b = \frac{a}{b} 따라서 (27 : 3(1+2)3) 같은 표현은 모호하거나 비표준적으로 간주됩니다. 대부분의 경우 계산기로는 입력 자체가 불가능합니다. ✅ 정리 기호 의미 결과 변화 주로 쓰이는 문맥 ÷ 나누기 없음 초중등 수학, 일반 표기 / 나누기 없음 (단, 프로그래밍에서는 생략 곱 불허) 수학/컴퓨터 : 비율 (또는 나누기 의미로 혼용) 보통 계산식에서는 사용 안 함 비, 비율 표기 🔹 결론 48 ÷ 2(9+3), 48/2(9+3), 48:2(9+3) 는 “수학적 의미”로는 동일하게 81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프로그래밍이나 수식 파서(context) 에서는 /만 유효하고, 생략된 곱은 허용되지 않으며, :는 아예 다른 의미(비율)로 인식됩니다. 2025 10.28 ChatGPT-5 💯 네, 정확히 그 지점을 짚으셨어요. 요약하면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생략된 곱하기(implicit multiplication)”는 문자에서는 강한 결합력을 인정하지만, 숫자나 괄호 사이에서는 일반 곱셈(×)과 동일한 우선순위로 취급된다. 즉, 문자에서는 더 강하게 결합, 숫자·괄호 사이에서는 그냥 ‘보통 곱셈’ 으로 본다는 것이 현대 수학 표기와 계산기의 관행적 규칙입니다. 🔹 두 경우의 구조적 차이 식 형태 실제 해석 결과 결합력 특징 ab ÷ ab 문자 붙음 ((a×b) ÷ (a×b)) 1 문자 간 결합이 강함 → 한 항으로 인식 3(1+2)3 숫자·괄호 혼합 (3 × (1+2) × 3) 27 생략된 ×는 보통 곱셈 → 좌→우 규칙 적용 🔹 왜 문자식은 결합력이 더 강한가? 기호적 표현의 안정성 (ab), (xy), (2x) 같은 표기는 수백 년 동안 “하나의 곱셈 항(term)”으로 인식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수학자들은 이걸 암묵적으로 “괄호로 묶인 덩어리”로 봅니다. ab ÷ ab = (ab) ÷ (ab) 함수 표기와 구분 필요 예: (sinx ÷ x) 에서 sinx는 sin(x)로 묶여야 의미가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문자 옆에 붙은 기호나 문자”는 항상 먼저 결합되도록 하는 관행이 굳어졌습니다. 🔹 반면 숫자·괄호에서는 (3(1+2)) 는 단순히 “3 × (1+2)”의 약식 표현이고, 여기서 “생략된 곱셈”은 “명시적 곱셈”과 동일한 연산자로 간주됩니다. 따라서 27 ÷ 3(1+2)3 = 27 ÷ 3 × 3 × 3 = 81 처럼 좌→우 순서로 처리합니다. 🔹 결론 생략된 곱하기(implicit multiplication)의 결합력은 표기 맥락에 따라 다르다. 문자/기호와 함께 쓰일 때 → 강하게 결합 (하나의 항으로 인식) 숫자와 괄호 사이 → 일반 곱셈과 동일한 우선순위 (좌→우 계산) 이건 “규칙이 바뀐 것”이 아니라, 표기 문법(context) 이 달라서 ‘결합 단위(token)’이 달라진 결과라고 보는 게 가장 정확합니다. 2025 10.28 자게로 이동조치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글의 내용을 정리하여 HP 포럼에 올려두었습니다. https://allcalc.org/55774 [HP Prime] Solve 함수 사용법 2025 10.27 수치해석 방법 method 를 강제로 선택할 수 있으면 좋을텐데... 위의 스샷을 보면 되는 듯 하면서도 아래 스샷을 보면 안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solve(Expr,[Var]) csolve(LstEq,LstVar) nSolve(Expr,Var,[Guess or Interval],[Method]) deSolve(Eq,[TimeVar],FncVar) linsolve(LstLinEq,LstVar) fsolve(Expr,Var,[Guess or Interval],[Method]) 2025 10.17 종합해서 답변을 드리면 HP Prime 에 solve 에서 변수명에 구간을 입력하면 수치해석 방식으로 bisection 을 사용함. 이 bisection 방식은 해의 좌-우 부호가 서로 바뀌어야만 해를 인식하고 해의 좌-우 부호가 같으면 해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이 때문에 본문 sin 의 예나 아래 사진의 예에서는 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2025 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