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고 어렸을 적(1980년대)로 기억을 거슬러 보자.
계산기가 주위에 보이는가?
아직 보이진 않는다. 주판은 있다. 누나/형이 쓰던 주판도 따로 있었다.
집에 계산기가 있었는지는 아무리 생각해 봐도 모르겠다. 관심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유일하게 기억나는 것은 큰 집에 가서 조금 빅사이즈 일반 계산기를 가지고 놀았던 것이다.
상단 스위치가 신기해서 이리저리 옮겨봤던 기억이 있는데,
아마도 그 전에 만져봤던 계산기들은 그런 스위치가 없었던 조금 더 단순한 모델들이었던 모양이다.
네이버 뉴스 라이브러리에 가서 계산기로 검색해 본다.
1959년부터 검색이 본격화되더니, 1966년부터 배로 증가한다. 아마 이때가 시중에 본격 보급되던 때가 아니었을까 짐작이 된다.
기사하나를 눌러 보니 상품 설명 기사가 뜨는데...
대입선물용으로 계산기 사 주는 건 저 때부터 인기였나보다.
그런데 생긴게 영 꺼림직하다. 우리가 아는 일반 계산기의 모습으로 보이진 않는다.
이미지 검색을 해 보니 Addimult Supra 라는 제품이다.
http://www.tcocd.de/Pictures/Mechanical/Addimult/supra.shtml
전자식 계산기가 아니고 기계식 mechanical 계산기라고 봐야 할 듯 하다.
다시 검색을 이어가 본다.
73년 동아일보 기사를 검색해 보니 우리가 예상한 계산기의 모습이 나오는데
KIST에서 포케트용 전자계산기를 개발했다는 것도 놀랍고, 미국에 수출되어 컨슈머 리포트에 (부분) 월 최우수 제품으로 뽑혔다는 것도 놀랍다.
계산기와 대결하는 휴먼; 정확한 설명은 전자계산기를 사용하는 휴먼과 대결하는 주반을 사용하는 휴먼
종합해 보면 우리나라에서는
60년도만 해도 전자계산기가 있었고, 극히 일부에서 사용은 하고 있었음.
60년대 후반에는 탁상형 전자계산기가 생산(보급? 수출?)되었음을 알 수 있음.
70년대가 되며 본격 보급되었다고 판단되고, 휴대용(포케트용)도 따라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음.
"쌀집 계산기"로 검색해 보았으나,
NAVER 뉴스 라이브러리에서는 검색되지 않음.
"쌀집 계산기"라는 용어가 사용되기 시작한 시점도 명확하지 않고,
하필 "쌀집"이 된 이유도 명확하지 않음.
쌀집 자전거는 명확하게 쌀집에서 주로 사용되었고,
최후까지 사용한 곳도 주로 쌀집이었기에 (짜장면 배달=오토바이)
누가봐도 쌀집 자전거가 맞지만,
계산기는 쌀집부터 보급되었다고 볼 수도 없고,
최종 사용된 곳이 쌀집이었다고 볼 수도 없다.
결론은,
아직 모르겠다. 더 찾아봐야지
* AI (gemini, copilot)에게 물어봐도 구체적인 정보는 없다고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