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사태로 시끌시끌하네요.
그냥 네이버 혼자 해결하든,
일본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든,
한국 정부에 지원을 요청하든,
네이버가 결정할 일이고,
네이버의 결정과 무관하게 정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는 것이겠습니다만,
네이버가 무조건 불리한 싸움일거냐? 하면
꼭 그렇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배보다 배꼽이 더 크다고...
"네이버 없이 라인이 제대로 돌아갈 것인가?"
회의적이지 않나요?
반면에
"소프트뱅크 자본 없이 라인이 제대로 돌아갈 것인가?"
돌아가겠죠. 당연히. 네이버가 돈이 없어서 합작회사 만든게 아니니까...
네이버가 무슨 속마음을 가지고 있는지는
네이버가 휘두를 수 있는 칼이 전혀 없는 건지 알 수 없지만,
똑똑한 사람들일테니 알아서 잘 하겠죠.
저는 계산을 좋아하니...
만약 지분을 팔라고 한다면 지분의 정당한 가치는 얼마인가? 가 관심인데...
지분의 정당한 가치는
사려고 하는 가치 = 팔려고 하는 가치
로 결정되는게 맞습니다.
무슨 말인가 하면...
케익을 공평하게 자르는 문제와 같다는 겁니다.
A와 B 가 있을 때
A가 B의 주식을 X원에 사겠다고 제시한다면,
B가 A의 제시를 역으로 선택할 수 있는 추가 옵션이 있는 거래일 때
정당한 가격 X가 정해진다는 것입니다.
* 역으로 선택한다는 것은 그 가격으로 주식을 팔 수도 있고, 반대로 살 수도 있음.
* 누가 A이고 누가 B이냐에 따라 X의 가치는 달라질 수 있겠습니다만.
* 현 상황은 반대의 경우를 고려대상에 넣지 않으니 애시당초 정당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거.
(그러면 불리=불공평한게 맞네요)
(그러면 불리=불공평한게 맞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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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31810483147163
2024.03.18. 기사
어도어는 2023년 매출액이 1102억8300만원
전년대비 491.8% 증가
순이익 265억3400만원
하이브는 지난해 1분기 어도어의 지분율을 100%에서 80%로 낮췄다. (23년도 1분기)
매각 대상자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민희진 대표인 것으로 추정된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서 17년간 일했던 민 대표는 2019년 하이브에 합류한 뒤 2021년 11월부터 어도어를 이끌고 있다. 아티스트 발굴, 육성, 프로듀싱, 디자인 등을 총괄하고 있다.
하이브는 "어도어의 지분투자와 관련해 20% 지분에 대해 풋옵션을 부여하는 주주 간 약정을 체결하고 있다"며 "일정한 조건이 충족할 경우에 한하여 거래상대방이 보유한 20% 지분을 전부 매수할 수 있는 콜옵션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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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라인, 민희진 문제에서
공통점은
누가 주인이냐? 가 문제의 핵심이라는 것.
주인의 권리가 분산되어 있을 때
지분만큼의 권리 이상이 있음을 주장할 때 발생하는 문제점이 그대로 드러났다는 점.차이점은
주인의 권리를 제3자(일본 정부)가 강제로 조정하려 한다는 것.
주인 일부(민희진)의 이익추구과 주인 나머지의 이익추구가 서로 상충할 수도 있는 상황이라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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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민희진 사건의 경우에도
문제가 커지기 전에
같이 할 수 없게 되었음을 서로 동의하고
최선의 결과를 찾는다면
A) 민희진씨가 18%의 지분을 풋옵션을 행사해 1000억 받고 털면 되는 것이고,
B) 뉴진스(어도어)와 절대로 떨어질 수 없어, 그 반대계약을 맺는 걸로 한다면
하이브 지분 82%를 같은 조건으로 계산해
1000억*0.82/0.18 = 4556억을
은행 대출을 받든, 엔젤 투자자에게 받든, 팬들에게 받든 어떻게든 모아서 전부 인수해
100% 주인이 되는 것이 공평한 것이겠죠.
그런 아름다운? 그림이 나오는 상황이 아니다보니,
귀책사유를 누가 더 그럴듯하게 포장하느냐의 싸움이 되는 것이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