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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립방정식의 풀이법 (System of linear equations)
1. 정의
연립방정식이란 방정식 여러개를 하나로 묶어 놓은 것입니다. 묶어놓은 것을 System(계) 라고 부르구요. 묶인 방정식들이 모두 미지수에 대해서 1차이면 1차 연립방정식이 됩니다. 이 때 미지수가 2개이면 2원 1차 연립 방정식, 미지수가 3개이면 3원 1차 연립방정식이라고 부릅니다. 영어로는 "System of linear equations" 라고 부릅니다.
연립방정식을 푼다는 것은 System의 모든 방정식을 전부다 만족시키는 미지수들간의 조합을 찾는 것을 의미입니다.
2. 풀이방법1 - 대입
연립방정식을 푸는 가장 기초적인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①번식 x+y=2 와 ②번식 x-y=0 이라는 두개의 방정식이 연립되어 있다고 하겠습니다. 식으로 표시하면 이렇게 됩니다.
②번 방정식을 x에 대해 정리하면 x=y 라는 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 x값을 ①번식의 x값에 대입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x+y=2 라는 방정식은 y+y=2 라는 방정식이 되고 2*y=2 에서 y=1 임을 알 수가 있게 됩니다. 이 값을 원래의 ①번식이나 ②번식 아니면 ②번식의 변형된 식 아무데나 넣고 다시 계산하면 x=1 이라는 값도 얻을 수가 있게 됩니다. 결국 {x=1, y=1} 이라는 순서쌍이 이 연립방정식의 해가 되는 것입니다.
문자 하나를 다른 문자로 정리해서 대입하는 방법은 일반적인 계산기로는 불가능한 방법이고, 공학용 계산기 중에서 C.A.S 기능이 있는 계산기에서는 사용 가능한 방법입니다.
3. 풀이방법2 - 그래프

미지수 2개가 있는 방정식은 x-y 좌표평면에 그래프 형식으로 표시할 수가 있습니다. 좌표평면 위의 그래프가 의미하는 것은 그 "방정식을 만족하는 모든 점들의 집합" 이라는 뜻입니다. 두개의 방정식을 모두 그려서 공통되는 부분(=만나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은 "두개의 방정식을 모두 만족하는 점들의 집합"이라는 의미가 되고, 그것이 바로 연립방정식의 해 입니다.
그런데 이 방법은 해가 어느 구간 안에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뿐, 정확한 값을 알기는 쉽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계산기에 그래핑 기능이 있는 경우에는 trace 기능을 이용해서 해(교차점)을 확인할 수는 있습니다.
3. 풀이방법3 - 행렬 (역행렬, RREF)
선형 연립방정식은 행렬로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위에서 예시로 든 연립방정식을 행렬로 표시하면 이렇게 됩니다.
이 때 해(x,y)를 구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 역행렬 ⓑ RREF(기약행사다리꼴)

손으로 풀려면 ⓐ 방법에서는 역행렬을 구할 수 있어야 하고, ⓑ 방법에서는 가우스 소거법을 알아야 합니다.
물론 우리는 계산기라는 좋은 친구가 있으므로, 계수만 입력할 수 있다면 쉽게 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 초저가형 공학용 계산기에는 MATRIX(행렬) 모드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 ⓑ 방법 둘다 X
* 저가형 공학용 계산기에는 RREF 기능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 방법 X
참고 : https://allcalc.org/6118 - 가우스 소거법 Gauss Elimin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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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 [공학용 계산기] 로그의 입력 (log, ln) (feat. 밑 입력이 안되는 계산기는?) https://allcalc.org/14995 2025 11.14 HP-39gII 에 ExistOS 설치하기 https://allcalc.org/38526 2025 11.07 1. 왜 검은색이 아닌 다른 색으로 보일까? (제공된 LUT 필터) 제가 제공해 드린 magenta_lens.cube LUT 필터는 540~560nm(녹색-노란색) 파장대의 색상을 '완전히 제거(검은색으로 만듦)'하는 대신, '다른 색상으로 왜곡/변환'하도록 설계되었습니다. * 원리: LUT(Look-Up Table)는 특정 입력 색상(Input RGB)을 미리 정해진 다른 출력 색상(Output RGB)으로 매핑하는 테이블입니다. 이 LUT는 540~560nm에 해당하는 RGB 값들이 들어오면, 검은색(0, 0, 0)이 아닌, 매우 어둡거나 채도가 낮은 특정 색(예: 어두운 올리브색, 갈색 등)으로 변환하라고 지시합니다. * 의도: * 현실적인 물리 필터 시뮬레이션: 실제 고가의 색약 보정 안경도 특정 파장을 100% 완벽하게 차단하지는 못합니다. 빛의 일부를 흡수하고 일부는 통과시키거나 변환하는데, 이 LUT는 그러한 현실 세계의 필터 효과를 더 비슷하게 흉내 냈을 수 있습니다. * 시각적 정보 유지: 특정 색을 완전히 검게 만들면 그 부분의 형태나 질감 정보가 완전히 사라집니다. 하지만 다른 어두운 색으로 대체하면, 색상 정보는 왜곡되더라도 밝기나 형태 정보는 어느 정도 유지되어 전체적인 이미지가 덜 어색하게 보일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스펙트럼 그림에서 해당 대역의 색이 갑자기 '다른 색으로 툭 바뀌는' 현상은, LUT 필터가 "이 파장대의 색은 앞으로 이 색으로 표시해!"라고 강제적으로 지시한 결과이며, 이것이 바로 이 필터가 작동하는 방식 그 자체입니다. 2. 왜 'Color Vision Helper' 앱은 검은색으로 보일까? 비교하신 'Color Vision Helper' 앱은 노치 필터의 원리를 더 이상적(Ideal)이고 교과서적으로 구현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 원리: "L-콘과 M-콘의 신호가 겹치는 540~560nm 파장의 빛은 '완전히 차단'되어야 한다"는 개념에 매우 충실한 방식입니다. * 구현: 따라서 해당 파장에 해당하는 색상 정보가 들어오면, 어떠한 타협도 없이 그냥 '검은색(RGB 0, 0, 0)'으로 처리해 버립니다. 이는 "이 파장의 빛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처리하겠다"는 가장 강력하고 직접적인 표현입니다. 2025 11.06 적용사례 4 - 파장 스펙트럼 https://news.samsungdisplay.com/26683 ㄴ (좌) 연속되는 그라데이션 ➡️ (우) 540 이하 | 구분되는 층(색) | 560 이상 - 겹치는 부분, 즉 540~560 nm 에서 색상이 차단? 변형? 된 것을 확인할 수 있음. 그럼 폰에서 Color Vision Helper 앱으로 보면? ㄴ 540~560 nm 대역이 검은 띠로 표시됨. 완전 차단됨을 의미 2025 11.05 빨간 셀로판지로도 이시하라 테스트 같은 숫자 구분에서는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색상이 다양하다면 빨강이나, 노랑, 주황 등도 테스트해보면 재밌겠네요. 2025 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