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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년필 잉크에도 곰팡이가 피는군요
참으로 오랫만에 잉크 뚜껑을 열어 봤습니다.
정확한 기억은 아니지만 구입한 것은 아마도 3년쯤 된 것 같고,
마지막으로 뚜껑 연 것은 1년이 넘을 듯 싶습니다.
그런데 보시다시피 잉크 표면에 하얗게 곰팡이가 껴 있네요.
뭐 먹을게 있다고 저기에 생명이 자라는 것인지... 놀랍기만 하네요.
진하게 잘 나와서 좋았었는데, 미련없이 버렸습니다.
같은 시기에 구입한 파란 잉크(펠리칸 4001, 블루-블랙)는 다행히 말짱합니다.
방부제가 더 들어갔으려나?